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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스토리

세계 1위 풍력발전타워 제조 기업 씨에스윈드, 서울대 경영대 발전기금 10억원 쾌척

2023-07-26l 조회수 704

▲ 유홍림 총장과 김성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1위 풍력발전기타워 제조 기업인 씨에스윈드(회장 김성권, 서울대 AMP 75기)에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석학교수기금 등 10억원을 쾌척했다.

이에 서울대는 2023년 7월 25일(화) 관악캠퍼스에서 유홍림 총장을 비롯해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 김승연 상무, 서울대 김기현 발전재단 부이사장, 김상훈 경영대학장, 이동기 경영대 명예교수,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주요 교내외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김성권 회장은 자녀이자 서울대 동문인 씨에스윈드 김승연 상무(서울대 EMBA)를 소개하며 "AMP과정에서 배운대로 사람 중심의 기업 경영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확보한 결과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회고한 뒤 “우리 사회를 책임질 서울대의 훌륭한 인재들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기부의 의미를 전했다.

유홍림 총장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회장님의 탁월한 기업가 정신과 숭고한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된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서울대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데 소중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상훈 경영대학장, 이동기 경영대 명예교수, 김승연 상무, 김성권 회장, 유홍림 총장, 김기현 발전재단 부이사장,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195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 신흥고를 거쳐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성권 회장은 1979년 극동건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근무와 미국계 회사(BMTC WICKE)를 거쳐 1989년 건축자재 회사인 중산정공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국제유가 급등과 환경 문제로 신재생 에너지가 미래 산업으로 떠오를 가능성에 주목해 2006년 씨에스윈드를 설립했다. 2003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국, 포르투갈, 영국, 말레이시아, 터키, 대만, 미국 등 전 세계에 현지 생산 시설을 늘려가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으로 현재 기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며 글로벌 풍력발전타워 시장에서 신화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