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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재개된 2023 경영학캠프
지난 8월 12일(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58동 SUPEXHALL에서 전국 고등학생 멘티와 재학생 멘토/스태프가 함께한 [2023 경영학캠프](이하 경영학 캠프)가 진행되었다. 제37대 경영대학 학생회 [항해]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9명, 재학생 멘토 8명, 재학생 스태프 14명, 김우진 학생부학장, 최동범 교수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중단되었던 경영학캠프가 부활하는 첫해였기에 그 의미는 매우 컸다. 경영학도를 꿈꾸는 고등학생 후배들에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재학중인 선배로서 미리 경험하고 체득한 지식들을 전달하는 창구로서 경영학캠프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경영학캠프는 지역 형평성을 고려하여 인원을 선발함으로써 지역 간 교육 혜택의 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이번 2023 경영학캠프는 오전 8시 30분 멘티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9시 30분 폐회사 및 수료증 전달까지 장장 13시간 동안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진행된 행사였지만, 멘티 참가자들의 열정에 행사장은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올라 조금도 식지 않았다.
오전 9시, 김우진 학생부학장의 개회사로 2023 경영학캠프가 막을 올렸고, 곧바로 이어지는 경영학 특강에서 기업 재무에 대한 재미있고 명쾌한 강연을 통해 멘티 참가자들은 '경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 뒤로 이어진 아이스 브레이킹 세션에서는 각 조의 멘토와 멘티가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학과 소개 및 대학생의 삶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대한 간략한 학과 소개와 대학생의 일상, 서울대생의 공부 방법 등의 내용을 강연 형식으로 멘티 참가자들에게 전달하였다.
오후에는 멘티 참가자들이 특정 실제 기업에 대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육 세션, 활동 세션, 발표 및 심사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멘티 참가자들은 주어진 제한 시간이 촉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조 멘토의 도움 아래 힘을 합쳐 모두 우수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심사에는 최동범 교수가 참여하였으며, 기업 '디즈니플러스'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 1등 팀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최동범 교수의 폐회사 및 경영학캠프 수료증 전달로 행사는 종료되었으며, 멘티 참가자 전원 안전하게 복귀하면서 마지막까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2023 경영학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8명의 학생지원국 국원 및 재학생 멘토/스태프가 한 달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행사를 위한 각종 디자인물부터 단체복 제작, 각종 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 경영 시뮬레이션 활동을 위한 기업 리서치 등 행사 곳곳에 담긴 학생들의 애정과 노력이 2023 경영학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이 아니었을까.
코로나로 인해 단절되었던 경영학도를 꿈꾸는 고등학생들과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나눌 줄 아는 재학생들이 이번 2023 경영학캠프를 통해 다시 한번 연결되며 지역사회에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해당 행사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이 지역사회에 대한 더 많은 공헌을 통해 더욱 우뚝 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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