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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BUSINESS LETTER] 서울대, 기업가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
서울대, 기업가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
학내 창업 컨트롤타워 구축
서울대학교는 지난7월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기업가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 됐다. 기업가센터 주관대학으로는 우리대학을 포함해 KAIST, 포항공대, 한양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 총 6개 대학이 선정되었으며, 우리대학은 국내 최초 벤처경영학 연합전공을 신설하여 타 대학의 창업전공 운영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견고한 국내외 네트워크 등이 선정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대학은 앞으로 매년 5~6억원씩 3년간 총 20억원 가량을 지원 받으며, 향후 성과에 따라 3년간 추가 연장 할 수 있게 된다.
대학 기업가 센터는 미국 스탠포드, 하버드, MIT 뱁슨大 등에서 대학생, 청년들의 창업,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운영중인 기업가센터 모델을 국내 대학에 도입한 것으로, 대학 기업가 센터는 대학 내 여러 조직에 분산, 운영 되고 있는 기업가정신 및 창업관련 교육, 보육, 연구, 컨설팅, 네트워킹 등 one-roof로 운영되도록 통합한 단일조직이다. 각 부처 등을 통해 다양하게 수행중인 대학의 창업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MIT, 스탠포드, 하버드, UC 버클리, 시카고, 뱁슨大 등 세계적으로 대학을 비롯한 200여개 이상 대학들이 기업가센터를 경쟁적으로 운영, 대학 내 기업가 정신 확산 및 창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실리콘밸리를 지탱하는 스탠포드대학교의 경우 기업가센터 활동을 통해 동문기업만 4만여개, 540만개의 일자리 및 연간 매출액 2조 7천억 달러를 창출하는 등 프랑스 경제규모와 맞먹는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학교 대학기업가센터 전담기관인 경영대학은 지난 2009년 경영연구소 내에 창업경영연구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2013년 12월 벤처경영학 연합전공을 신설하고 교과과정을 운영중에 있다.
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는 미래 국부창출에 기여하는 도전적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아래 교육, 연구, 인프라 측면에서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교육측면에서는 기업가정신을 지닌 실천적 리더 양성을 위해 벤처경영 연합전공의 짜임새 있는 교과과정 운영을, 연구측면에서는 창업 연구 분야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연구분야로 인정되고 있음을 각인하고 국내 벤처창업에 대한 다양한 사례개발을 진행하며, 해외 주요 기업가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 개발의 질적 고도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프라지원 측면에서는 체계화된 창업 인프라지원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학생창업 및 대학 내 보유기술 사업화 등에 힘쓸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SK경영관 58동을 증축하여, 학생창업 전용 보육시설(BI)을 2015년에 개소하고 학생 창업팀에게 임대할 예정이다.
김병도 벤처경영기업가센터장은 “창업교육, 연구, 실전창업 및 산학협력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학내의 풍부한 기술창업 자원이 효과적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가센터를 통해 배출된 기업이 후배의 창업을 도와 줄 수 있는 선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벤처경영기업가센터는 현재까지 재학시절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창업실습의 부재로 느꼈던 재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막연함과 두려움을 해소시켜 줄 예정이며, 현재 창업 중이거나 창업을 희망하고,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집결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