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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학생 창업대회 '2022 DB-SNUbiz Global Startup Challenge' 성료
DB김준기문화재단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이 공동 주최한 '2022 DB-SNUbiz Global Startup Challenge'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019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참가자들은 줌(ZOOM)과 유튜브(YOUTUBE) 등을 활용한 새로운 PT 아이디어로 심사위원을 놀라게 하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서류, PT동영상, 예선과 본선을 통해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뽐냈다. 본선 PT 발표회와 시상식이 열린 스튜디오를 찾아 아시아 시장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하고 온라인 대회운영 성과와 향후 비전을 취재했다.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진로를 변경하거나,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급증했다. IT나 미디어 분야를 연구하거나 전공하는 등 4차 산업에 발맞춰 진로를 변경하는 이들이 늘었고, 코로나19 확산을 통해 경제 위기를 직감한 청년들의 행보 변화가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수년 전부터 국내에서는 여러 기관 및 기업, 단체 등이 사업 공모전 및 아이디어 챌린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자기계발을 도모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DB김준기문화재단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이 손잡고 새로운 시도를 단행했다. 2019년에 처음 열린 이 대회의 특징은 참가대상을 국내 학생들로 한정 짓지 않고, 아시아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관련 경영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 2019년 제1회 대회 시상식 사진
2019년 첫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10개국의 147개 팀, 총 559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었다. 주최 측은 참가자 100여 명을 한국에 초청해 행사를 개최하고 서울대 캠퍼스 및 서울시티 투어 등 다양한 학술교류와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다음 해인 2021년 대회 주제를 창업 아이디어로 변경하고, 비대면 운영방식 도입을 통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유치했다.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33개 팀, 해외 109팀 등 총 142개 팀이 참가했고, 이 대회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하고, 새로운 방안을 확립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2022 DB-SNUbiz GLOBAL STARTUP CHALLENGE,'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2022 DB-SNUbiz Global Startup Challenge'는 올해 3월부터 서류 모집을 통해 막을 열었다. 아시아 각국의 164팀, 총 415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뽐냈고, 서류심사와 예선을 통과한 7개국 총 16개 팀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예선 진출 팀(39개 팀)에게는 각 2,000달러가 제공됐으며, 본선 진출 팀(16개 팀)에는 각 1,000달러가 추가 혜택으로 지급됐다.
아시아 각국의 청년들이 참가한 만큼 모든 대회는 영어로 이뤄졌다. 친환경 펫 푸드라는 아이디어로 본선에 진출한 성균관대 WILDJELLY 팀은 "큰 규모의 대회라 떨리기도 했지만 한 단계씩 진출하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 심사위원분들의 피드백도 큰 도움이 됐고, 여러 나라 학생들과 경쟁하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글로벌 창업 챌린지인 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문화에 따른 사업 아이템을 듣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장학금과 해외연수 등의 혜택도 이 대회의 큰 장점인 것 같다"라며 대회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참가 팀 서울대 Gachiga 팀은 "다양한 국가 학생들의 사업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영어로 모든 발표를 준비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우리 팀에 보완해야 할 점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준비한 사업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무래도 영어로 발표를 하다보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다양한 참가자들의 발표를 들으며 좋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라며 견해를 밝혔다.
한편 7월 20일에 열린 본선에서는 홍콩 Addi, 한국 PLUME.D, 중국 SumOnesLink 등 세 팀이 장려상을 수상해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혜 받았고, 이 중 SumOnesLink 팀은 해외연수의 혜택도 얻었다. 싱가포르 BlackSheep과 한국의 WILDJELLY팀은 우수상을 수상하며 1,000달러와 해외연수의 영예를, 한국 Dodamind 팀이 최종 1위의 영광을 차지하며 2,000달러와 해외연수의 혜택을 손에 쥐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대 경영대학 김우진 교수는 "글로벌한 대회로써 한국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수준 높은 팀들이 많이 참가했다. 그 덕분에 취지에 맞게 대회가 잘 진행됐고, 발표 수준도 전체적으로 높았다. 특히 영어 발표의 수준이 매우 높아서 감탄했다"고 대회를 총평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다
김우진 교수는 "발표된 내용 중에서 상당 부분이 요즘 강조되는 ESG 관련 내용이었다. 사회의 흐름에 맞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수익성도 추구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팀들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너무 아이디어 단계에만 머무르기보다는 조금 더 실현 가능성이나 사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응원을 남겼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앞으로도 'DB-SNUbiz Global Startup Challenge'를 통해 창업 문화를 확산시키고 우수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발굴하여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예정이다. 'DB-SNUbiz Global Startup Challenge'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아시아 대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여 21세기 글로벌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참가자들의 행보와 앞날을 응원한다.
DB김준기문화재단 장학생 봉사단 동하리 8기 알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