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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즈 취재] 벤처경영학 신설과목 소개

2014-05-08l 조회수 4565

 

벤처경영학 신설과목 소개:

벤처창업을 꿈꾸는 수강생들에게 직접 듣는 생생 강의정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이 주관하고 인문대학 철학과,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법과대학 법학부가 참여하여 신설된 벤처경영학 연합전공이 첫 학기의 반환점을 지나고 있다. 벤처경영학 연합전공은 벤처기업의 창업과 지속적인 성장 방안에 대해 배우는 교과과정이다. 벤처경영학 연합전공자는 전공 필수과목 18학점과 전공 선택과목 21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해당 과목들 중 전공 필수과목 중에는 <벤처창업론>이, 전공 선택과목 중에는 <제품기획론>이 2014학년도 1학기에 새로 개설되었다. 신설된 강의이므로 수업에 대한 정보가 없어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을 학생들을 위해, 수강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두 강의의 수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벤처창업론>: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하려면?

  

 

<벤처창업론>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소속 이경묵 교수와 배종훈 교수가 담당하는 수업이다. 이미 어느 정도 성장한 기업을 경영하는 방법이 아니라, 창업을 할 때 필요한 특화된 경영 방법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므로 수업의 내용과 수업의 방식이 기존의 강의들과는 사뭇 달랐다. 수강생인 박윤민(경영, 10) 학생은 수업에서 주로 창업 매뉴얼, 기업 외부의 사회적 요인들과 벤처의 상호연관성, 성공적인 벤처 사례 등에 대해 배운다고 말했다. 서성욱(기계항공공학, 10) 학생은 대기업의 성공적인 의사결정 사례를 배우는 다른 경영 수업과는 달리, <벤처창업론>에서는 작은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와 벤처창업의 핵심 이론인 Lean Startup을 위주로 공부하여 창업을 하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수강생들이 매주 다양한 해외 스타트업 사례에 대해 케이스 스터디를 하면서 3인 1조 팀 단위의 사업계획서를 구상하고 성공적인 사업에 대한 개인 사례 분석을 하는 등, <벤처창업론>은 이론적이기보다는 실무적인 측면이 강조된 수업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강의 형식의 수업방식을 탈피하여 벤처 캐피탈리스트의 초청강연, 야외 현장 수업 등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수업진행을 통해 학생들이 벤처창업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박윤민 학생은 <벤처창업론> 수업시간이 학생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 파트너를 구하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이 듣는 수업인 만큼 학생들의 경영 외적인 지식과 수업에서 배운 경영학적인 지식이 만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제품기획론>: 창업에 있어서 미디어와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할까?

  

 

<제품기획론>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소속 노상규 교수와 오가닉 미디어랩의 대표이자 미디어 전문가인 윤지영 박사가 각자의 전문적인 분야를 담당하여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교과목만 들어서는 어떤 신제품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 것인가를 배울 것 같지만 <제품기획론>은 제품을 기획하는 과정과 네트워크의 기능을 연결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이다. 수강생인 이득호(독어독문, 09) 학생에 의하면, 이미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하는 다른 마케팅 수업들과는 달리 '사업의 초창기'라는 특정한 시점에 미디어와 네트워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배운다고 했다. 최유석(경영, 10) 학생은 초반에는 미디어에 대해 배워서 ‘제품의 기획’이라는 강좌의 주제와의 연관성이 의아스러웠지만 곧 새 사업을 구상함에 있어서 미디어와 네트워크의 성질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품기획론> 수업에서도 <벤처창업론> 수업에서와 마찬가지로 Lean Startup 이론에 대하여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4인 1조 팀 프로젝트로 실제 사업을 구상한다. 벤처경영학 연합전공자인 서성욱(기계항공공학, 10) 학생은 <벤처창업론>과 <제품기획론> 수업을 모두 수강하는데 <제품기획론> 수업은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느 수준까지 만들어 보는 것을 목표 할 정도로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한다고 말했다. 최유석 학생은 <제품기획론> 수업을 통하여 예비 창업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회사에 취직을 하려는 사람들도 관련 업무를 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매체와 네트워크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제품기획론>은 수강생들이 다른 사람들보다도 한 걸음 앞서 나간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취재: 홍보대사 B.GINs 10기 조현지(경영,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