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학)장 박철순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박철순입니다.

“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1996년 제가 서울대학교에 부임하면서 이 글귀를 처음 접했을 때 너무나 가슴이 뛰었고 지금도 이는 여전히 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조국의 미래”는 서울대학교의 존립근거입니다. 그리고 이는 여기서 연구하고 강의하는 교수님들, 졸업생을 포함한 우리 학생들, 그리고 우리 교수와 학생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 즉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가족 모두의 삶의 의미이자 가치입니다. 조국의 미래를 보려면 관악을 봐야 합니다. 그 관악의중심에 우리 경영대학이 있습니다. “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 내 경영대학”을 보게 해야 합니다.
전세계 모든 대학이 “최고의 연구역량을 가진 대학, 그리고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의 꿈은 “조국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연구역량을 가진 대학, 그리고 “조국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경영대학의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평소에 중요하다고 믿고 있는 몇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국가와 민족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최고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운영방식, 교육지원제도 등을 획기적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을 조국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인재가 아니라 단순히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과 같은 개인적인 성공만을 추구하는 인재로 양성하는 데 만족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경영대학의 전면적인 변화를 통해 우리 학생들을 국가와 민족, 그리고 사회에 대한 고민, 어렵고 힘든 사람에 대한 배려, 주위 사람들에 대한 희생과 봉사를 통한 협업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로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교수님들께서 단기적으로는 게재가 어렵더라도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공헌이 많은, 그리고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학교의 연구업적 평가기준이 주로 정량적으로 이루어져 우리 경영대학 교수님들은 본인이 그렇게 원하지 않으나 저널 게재가 용이한 논문, 또는 단지 논문 개수를 채우기 위한 논문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와 위상에 걸 맞는, 그리하여 우리 교수님들이 조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고, 본인 스스로도 진심으로 몰두하고 싶은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연구 평가제도 및 승진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학교의 활동영역을 재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의 역할은 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을 교육해서 사회로 진출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대학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재학생 그리고 졸업생입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의 활동영역은 학생을 선발하고 이 선발된 학생에 대해 재학 중일 때는 물론이고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동창회의 조직 및 운영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함께 졸업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그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욱 많은, 그리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 내용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영대학 교수님, 재학생, 직원, 그리고 졸업생 여러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이 절실합니다. 조국의 미래를 위한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위해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학)장 박철순

· 담당자 : 김유진 · 이메일 : heyjudy2@snu.ac.kr · 최종수정일 :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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